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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한 캠퍼스

기사승인 2018.11.06  17: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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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내 과속운전 대책마련 시급

 우리대학은 외부, 학우들의 차량 출입이 빈번하다. 하지만 교내 과속운전에 대한 대책은 없다. 학우들은 ‘페이스북’ 페이지 ‘배재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를 통해 교내 차량들의 과속운전에 대한 고충을 자주 털어 놓는다. 특히 대학 내 이동로는 ‘도로교통법’의 적용을 받지 않고 있어 교통사고 통계에서 제외될 뿐만 아니라, 학우들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본 기자는 기사를 쓰기에 앞서 '교내에 표지판, 과속방지 턱 얼마나 있을까?, 상태는 어떠할까?' 라는 의문을 갖고 교내를 돌아보았다. 

 

▲ 훼손된 과속방지턱과 지워져있는 아스팔트 문구이다. (사진 = 윤병일 수습기자)

 교내에 안내표지판은 턱없이 부족하고 운전자들에게 보이지 않는 구간에 세워져 있는 것들이 대다수였다. 과속방지턱은 모양이 제각각일 뿐만 아니라, 훼손된 구간도 있으며, 아스팔트 문구 및 진행경로 화살표도 지워져 희미했다.

▲ 회전교차로에서 역주행을 하고 있는 차량이다. (사진 = 윤병일 수습기자)

 학교 정문을 들어서면 아펜젤러 동상이 있는 회전교차로를 마주하게 된다. 회전교차로는 차량이 한쪽 방향으로 돌아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는 방식이다. 하지만 교내 교차로에는 안내표지판 하나 찾아 볼 수 없다. 운전자들이 인식을 못하고 역주행하는 일도 빈번하고, 이를 알면서 역주행하는 운전자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아직까지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자주 아찔한 상황들이 연출된다. 더군다나 교내에는 카 쉐어링 (렌트카 업계의 새로운 비즈모델로 기존 일일 단위 렌트에서 시간/분 단위 렌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모델) 시스템으로 자차가 없는 학우들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반면 매번 바뀌는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상황도 있다.

▲ 운전자들에게 보이지 않는 표지판들의 모습이다. (사진 = 윤병일 수습기자)

 우리대학의 미흡한 표지판들의 실태이다. 제한속도 안내 표지판은 운전자에게 보이지 않게 꺾여있거나, 나무에 가려진 경우, RV(레저용 자동차)차량이 주·정차 시 보이지 않는 높이에 있는 표지판도 있다. 교내 규정 속도는 20km/h라는 것을 아는 운전자들은 몇이나 될까? 규정 속도에 대한 강제성을 띄며 제재라는 방안을 제시해야 이러한 문제들이 야기되지 않을까? 우리대학은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교내 등록차량 비교과 교육프로그램, 캠페인 등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윤병일 수습기자 younbl6893@naver.com

<저작권자 © 배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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