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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빠르고, 편한 길을 찾아서

기사승인 2023.03.24  23: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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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재대 지름길을 알아보자.

▲ 사진: 배재대학교 지도

어느덧 겨울이 가고 봄기운이 물씬 교정을 물들였다. 봄꽃이 피고, 캠퍼스를 누비는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피크닉을 즐길 시기이다. 또한 우리 배재대학교의 꽃인 새내기들이 슬슬 학교에 익숙해지려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눈에 익었다 뿐이지 아직 학교 지리가 낯설기만 하기도 할 것이다. 우리 학교 언덕길은 왜 이리 가파른지, 대체 건물은 뭐가 뭔지 등등 말이다. 그런 이들을 위해, 오늘은 새내기를 위한 학교 지름길 소개를 해보겠다.

 

정문-배재21세기관(P관)

 

배재대의 어깨와 같은 듬직한 풍경이지만, 정문에서 자취 생활을 시작한 학생이라면 매일 올라야 하는 정문 길에 한숨이 나온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부터 고민은 그만하자, 우리에겐 축복과도 같은 엘리베이터가 있다. 바로 배재21세기관이다. 배재21세기관에 들어가면 바로 학생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엘리베이터가 보인다.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까지 올라가면 바로 학과 건물들로 갈 수 있는 구름다리로 연결된다. 정문 오르막길을 힘겹게 오를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단, 사람이 몰릴 시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려는 교통약자나, 짐을 옮기는 사람이 있을 시 차분히 기다릴 줄 아는 에티켓을 갖추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자.

 

기숙사/도서관-백산관(B관)

 

기숙사와 도서관 또한 우남관 옆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하는 길로,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여름이면 땀이 흘러내릴 수밖에 없는 지리다. 그러나, 배재대 중앙을 가로지르고 있다면 백산관으로 가보자. 백산관은 엘리베이터가 없어 3층까지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 것이 단점이지만, 오르막길에 비해 이동이 쉬운 데다 음지 건물이라 에어컨을 튼 것처럼 시원하다는 장점이 있다. 3층 백산관 후문으로 나가면 도서관과 기숙사까지 금방이다. 또한, 구내서점으로 가고 싶다면 백산관 정문까지 내려가기보단 백산관 후문을 통해 가는 것이 더 수월하다.

 

아펜젤러관(A관)-우남관(W관)

아펜젤러관 후문을 통해 건물을 쭉 올라가면 배재스낵 위를 지나는 통로가 나온다. 그 길을 지난다면 우남관 후문으로 가는 작은 언덕길을 거치지 않을 수 있다. 아펜젤러관 또한 엘리베이터는 없으나, 계단 대신 휠체어로도 이동할 수 있는 얕은 경사의 길로 되어 있다. 또한 건물 안이기 때문에 겨울에는 추운 바람을, 여름에는 강한 햇빛을 막아줘 야외보다 편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배재대의 간단한 지름길 세 가지를 알아보았다.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길은 아니지만, 학교 사이사이를 이동하는 시간 동안 잠시라도 몸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길은 생각보다 꽤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새 학기에 적응하느라 몸과 마음이 바쁜 모든 배재인들에게 작은 응원을 보낸다.

 

이지수 편집국장 2101029@pcu.ac.kr

<저작권자 © 배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이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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