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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가을, ‘짠테크’로 목돈 마련해보자

기사승인 2022.09.12  19: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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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출 챌린지 대신, '짠테크'로

▲ 출처: 픽사베이

▼ 치솟는 물가로, 특히 20대 지출에 부담 느껴 무지출 챌린지 유행해

▼ 절약만을 강조하는 무지출 챌린지보다 절약과 소비를 모두 생각하는 짠테크가 더 현실적

▼ 짠테크를 실현하려면 동기부여, 목적성, 지출의 필요성 인식이 중요해

 

 필자는 자주 장을 보는데, 한 번 장을 보면 적어도 3만원 4만원 혹은 그 이상이 나오기도 한다. 몇 가지 되지 않는 품목을 사더라도 높은 물가 탓에 큰 지출이 되기도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6.3%를 기록하였고, 지난달 5.3%로 상승폭이 조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외식물가 상승률은 8.8%로 1992년 10월(8.8%) 이후 약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트렌드모니터의 가장 부담이 큰 지출 인식 항목을 조사한 결과, 특히 20대는 식사비와 외식비용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때문에 특히 20대 소비자들은 물가상승률을 더욱 가파르게 체감하는 현상황이다.

 

 그러한 가운데, 2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무지출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무지출 챌린지란 지출 제로(0)를 실천하는 움직임으로,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 인증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트렌드모니터의 무지출 챌린지와 관련한 인식조사 실시 결과, '욜로, 플렉스 등의 소비태도보다 절약하는 소비현상이 더 의미있게 느껴진다'가 70.6%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현실적으로 무지출 챌린지를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가 63.9%로 나타났다.

 

 필자도 현실적으로 지출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무조건 지출을 없애는 무지출 챌린지보다는 '짠테크'를 추천한다. 절약도 중요하지만, 경제적 자유 측면에서 본다면 절약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소비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짠테크가 무엇일까? 돈에 있어 인색한 사람을 뜻하는 '짜다'와 금융 거래에 관한 이득을 꾀하는 일인 '재테크'의 합성어이다. 즉 단순히 쓰고 아끼는 것이 아닌, 불필요한 낭비를 최소화하여 꼭 필요한 것에 의미있는 지출을 하자는 의미로 사용되는 신조어이다.

 

 합리적인 짠테크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에 대한 해답은 재테크 전문 유튜버인 김짠부가 이야기 해준다. 김짠부는 2년만에 1억원을 모았을 정도로, 성공적인 재테크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한 그녀 또한 '짠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합리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우선 나 자신에게 절약에 대한 '동기부여'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절약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동기부여이기 때문이다. 동기부여의 첫번째 방법은 가계부를 작성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소비와 지출 내역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자신이 하루에 얼마나 절약했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되어 동기부여가 된다.

 또 다른 동기부여 방법으로는 짠테크 커뮤니티, SNS 등을 이용하는 것이 있다. 이를 통해 글을 올리고 응원 댓글을 남기는 과정에서 짠테크를 하는 사람들끼리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짠테크의 '목적'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목돈 마련하기, 내 집 마련 등등 짠테크를 시작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그러나 처음의 목적을 상실하고 그저 절약만을 위한 절약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미래의 내 목표보다 현재의 절약을 중요시하게 된다. 이것이 심해지면 절약에 대한 강박으로 이어져,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절약의 목적성을 잃어서는 안된다.

 

 마지막으로는 위와 비슷한 맥락으로, 나를 위한 투자에 대한 큰 지출은 불가피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큰 지출이라고 할 지라도 장기적으로 바라보았을 때 나에게 더 가치있는 투자가 된다면, 그것은 지출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 무분별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줄여, 꼭 필요한 부분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다가오는 가을, 무지출 챌린지보다는 현명하게 절약하고 소비하는 짠테크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지숙 기자 dlwltnr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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