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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이상해…”

기사승인 2022.06.09  21: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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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 기후 현상

 

▲ 사진 출처: NOAA on Unsplash

지난 2021년 여름, 중국 정저우시에서는 폭풍의 여파로 1년 치에 해당하는 624mm의 비가 내리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서부 독일에서는 대홍수로 177명이 사망했다. 벨기에에서도 37명이 홍수로 목숨을 잃었다. 지구 온난화 추세 속에서 한국도 벚꽃 개화 시기가 당겨지거나 장마 기간이 짧아지는 등 이상기후가 심화되고 있다. 과학계에서 이러한 지구 온난화가 자연적 원인이라는 합의가 나오는 한편, 인간의 이산화탄소 배출과 같은 인위적 원인이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 한다는 근거가 더 많이 제시되고 있다.

이상기후(abnormal climate , 異常 氣候)란 특정 지역에서 기온이나 강수량 등의 기후요소가 통계적 평년값을 벗어나 현저히 높거나 낮은 수치를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폭염(이상고온), 열대야, 한파(이상저온), 호우(홍수), 폭설, 가뭄 등이 이상기후 현상이다. 세계 최대의 인권 기구인 엠네스티는 이상기후 즉, 기후변화가 자연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긴급한 인권 문제를 야기한다고 주장한다. 기후변화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함과 동시에 생명, 건강, 식량, 물, 주거 그리고 생계에 관한 권리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인류는 ‘현대적인 삶’을 영위하려고 온실가스를 배출해왔고, 현재 이상기후를 포함한 지구 온난화는 점점 빠르게 진행 중이다. 인간의 활동이 지구 온난화의 주요한 원인임을 부인할 수 없다.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유의미한 조처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개인으로서는 윤리적 소비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박수진 수습기자 pull0315@naver.com

<저작권자 © 배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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