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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섬, 제주를 체험하다

기사승인 2018.11.29  0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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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국내선 탑승 및 호텔 견학 실습을 다녀 온 학우들의 모습이다. (사진 = 항공운항과)

 흔히 21세기를 글로벌 항공시대라고 한다. 이런 항공시대에 특화된(초점을 맞춘) 교육기관이 있다. 바로 배재대학교 항공운항과가 그곳이다. 배재대학교 항공운항과는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항공 승무원의 꿈과 희망을 가진 재학생들에게 새로운 항공문화를 체험하고 취업 친화적인 항공지식을 축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 예로, 우리 학과는 학년 별로 매년 다양하고 유익한 견학 및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금년 11월 15일~16일, 나는 제주도로 국내선 탑승 및 호텔 견학 실습을 다녀왔다. 직접 공항의 구조와 기능을 확인하고 항공기를 탑승하는 체험을 학습하는 기회이었기에, 소소한 것들에도 관심을 가지고 꼼꼼히 확인하고 학습하려 노력했다. 실습대상 공항은 출발지 청주국제공항과 도착지 제주국제공항이었다. 공항에서의 항공기 탑승 절차는 수업시간에 배웠던 것과 동일했다. 그 동안 여러 번 여행을 하며 공항을 둘러보던 때와는 달리, 탑승 수속을 진행하는 지상직원 및 승무원들의 자세와 말투, 그리고 표정 등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하였다. 항공기 탑승 전에는 항공기 기종부터 확인했다. 탑승 후부터 승무원의 기내서비스 절차를 상기하며 일차적으로 safety card 및 여러 안내 책자들을 확인했고, 이차적으로 객실 승무원의 서비스 과정 및 행동에 주목했다. 제주에서 청주로 돌아오는 항공편에서는 운이 좋게도 비상구 좌석을 배정받은 관계로 비상상황에서의 대처요령을 객실승무원으로부터 체계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었다. 비행안전에 관련한 내용을 설명하는 객실승무원의 자세는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하였다.

 

▲ 신라호텔의 모습이다. (사진 = 항공운항과)

 제주도 도착 후, 우리는 호텔의 구조와 서비스 과정을 체험하기 위해 신라호텔, 롯데호텔, 켄싱턴호텔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나는 켄싱턴호텔에 배정되었다. 본격적인 호텔 견학을 진행하기 전에, 켄싱턴호텔 측은 호텔 투숙 고객에게 독특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우리들에게도 체험기회를 주었다. 체크인 때 고객들에게 웰컴드링크로 시그니처 얼그레이 애플티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맛과 색 모두 훌륭했다. 긴 이동시간으로 처져있던 우리의 마음이 금방 설렘으로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켄싱턴호텔의 강점이자 장점은 오픈한지 5년밖에 안 되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대처 능력과 친절한 서비스로 국내 호텔 중 평점이 가장 높다는 것이다. 켄싱턴호텔은 동일한 가격으로 가치는 배가되는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그 영향 때문인지 호텔 견학을 하면서 객실 내 미니바 무료 서비스와 체크인 시 제공하는 웰컴 드링크, 연령층에 맞는 상품 구성 및 객실 인테리어 등이 특히 우리의 이목을 끌었다.

▲ 사진 = 항공운항과

 제주에서의 마지막 날에는 동기들과 팀별 미션주제를 수행하며 동기애를 더욱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팀은 여자, 돌, 바람이 많다는 뜻에서 삼다도(三多島)라 불리는 제주도의 자연을 미션주제로 선정하여 황우지해안과 외돌개를 다녀왔다. 검은 현무암이 마치 요새처럼 둘러쳐진 화산섬이 빚은 천연 바다 풀장, 황우지해안과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구쳐 아름다움을 뽐내는 외돌개에서 제주도만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다. 간직하고픈 기념사진들도 동료들과 함께 원 없이 찍었다.

 흔히 서비스업의 꽃이라 불리는 항공승무원을 꿈꾸는 나에게 이번 견학은 조금 더 특별했다. 항공 객실 서비스와는 다른 호텔만의 서비스 방식에 놀라기도, 신기하기도 했고, 평소 잘 알지 못했던 호텔이라는 분야도 섭렵할 수 있어서 한층 더 유익했던 실습시간이었다.

 

 

                                                         < 최혜진(항공운항과, 2년) >

배재신문 pcnews@pc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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