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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학당역사박물관

기사승인 2018.09.24  22: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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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배재학당역사박물관으로 !

▲ 배재학당역사박물관 건물의 모습이다. (사진 = 윤병일 수습기자)

 찜통더위가 끝나고 선선한 나들이의 계절이 다가왔다. 많은 이들이 산책로, 데이트코스로 정동에 위치한 덕수궁 돌담길을 걷는다. ‘도심 속의 역사, 한국근대의 심장부’ 라고 할 수 있는 정동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이라고 쓰인 예쁜 학교 건물 하나와 만날 수 있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2008년 7월 24일 배재학당 동관에서 개관하였다. 배재학당 동관은 1914년 5월에 착공, 1916년 3월에 준공되어 현재까지 원래의 모습을 지키고 있는 붉은색 벽돌 건물로서,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 16호이다. 서울 중구 서소문로11길 19 배재정동빌딩에 위치해 있으며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10시~오후5시까지이며 일요일,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은 휴관이다. 관람요금 또한 무료이다.

▲ 신교육의 발상지임을 알리는 옛 배재학당 터, 배재빌딩안내 석, 아펜젤러 탄생 160주년 기념 플래카드이다. (사진 = 윤병일 수습기자)

 배재학당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립명문으로 한국에서 가장 동문이 많이 배출된 학교이다. 조선을 찾은 아펜젤러 선교사의 꿈이 담긴 근대식학교로 설립된 배재학당은 오늘날까지 중,고등학교는 물론 해방 후 대학교까지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다.

 배재학당의 설립목적은 기독교 정신과 개화사상에 근거하여 근대 교육을 시작하였다. 유교적 구습에 사로잡힌 한국인을 무지에서 해방하여 근대 문명의 지식을 주고 과학을 이해하도록 하여 사회와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일꾼을 기르는 데 목적을 두었다.

▲ 배재학당역사박물관 배재의 교육이념과 상징, 전시물들이다. (사진 = 윤병일 수습기자)

 체험교실, 상설전시실, 특별전시실을 들어가면 배재학당의 교육이념, 학당가 아펜젤러 선교사가 일생에 쓰던 일기 등을 볼 수 있으며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의 명예의 전당에서는 섬김의 교육을 통해 배출된 걸출한 인재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배재학당 출신 위인들의 발자취들이 전시되어 있다.

▲ 배재학당의 역사를 보여주는 미디어자료실이다. (사진 = 윤병일 수습기자)

 역사적인 전시물들을 보다보면 1층의 마지막 볼거리인 미디어자료실이 있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배재학당 동관, 100년의 기억> 이라는 주제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배재학당 역사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아펜젤러 선교사를 비롯한 배재학당을 빛낸 위인들과 배재학당 동관 100주년 기념을 접목시켜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많은 이들이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시간을 내어 가봤으면 한다. 다른 박물관들에 비하면 작은 곳이지만 깔끔하고 자료가 잘 정리되어 있다. 외국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조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신선한 관전 포인트와 당시 외국인 선교사들의 활동을 한층 더 깊게 알 수 있다. 걷기 좋은 덕수궁 돌담길, 길 끝과 맞닿은 시립미술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경복궁까지 많은 볼거리가 있는 산책로이다. 이 모든 것을 지나치고 마침내 만나보면 더 좋은 곳이라 표현하고 싶은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이 반겨줄 것이다. 특히 배재인 이라면 꼭 한번은 와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 학교의 역사에 대한 식견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윤병일 수습기자 younbl6893@naver.com

<저작권자 © 배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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